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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포 선셋>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

by 원브로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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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셋>은 1995년에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입니다. 두 주인공 제시와 셀린이 우연히 만나 비엔나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6개월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으나 어긋나게 되버립니다. 그리고 9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시작된 사랑과 유럽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킨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는 또 다시 가슴 설레게 합니다.

 

 

 

- 감독과 두 배우와의 각본 공동작업

영화의 각본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뿐만 아니라 주인공 역을 맡았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공동으로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 아카데미 각본상에서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첫번째 <비포 선라이즈> 영화촬영이 끝난 후 부터 속편을 제작하는 문제를 오랫동안 숙고했다고 합니다. 셀린 역의 줄리 델피는 1편에서 재회의 약속에 대한 결말이 없이 끝난 영화가 아쉬웠는데 다시 속편을 찍게 된것이 무척 기뻤다고 합니다.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같이 고민하게 되었고, 서로 이메일로 아이디어를 교환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기획되었으나 시나리오는 5개월만에 완성하게 되었고 2주동안 리허설을 하고 촬영을 3주안에 끝냈다고 합니다. 감독과 두 주연 배우의 잠재되어있던 창의성을 모두 쏟아내고 환상적인 팀워크로 영화는 완성되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의 감성과 분위기를 잘 이어, 두 주인공이 서로 변화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 6개월 후의 약속, 9년의 기다림

제시와 셀린은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단 하루 시간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비엔나를 여행하였고, 서로에 대한 강한 끌림과 마음을 뒤로 한채 6개월 뒤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6개월 후 같은 장소에서 재회하기로 다짐했으나 약속은 어긋나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9년 뒤... 제시는 셀린과의 하룻동안의 만남과 사랑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고,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됩니다. 셀린은 파리에 살면서 환경운동단체에서 일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셀린은 제시가 파리의 한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방문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서점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두사람은 파리의 서점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 같지만 다른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하지만, 9년전에 만나 하루동안 나누었던 대화보다 더 진지하고 성숙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파리의 골목을 걸으면서 각자 서로 있었던 일들과 놓쳤던 기회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진심을 나누면서 감정에 대해 솔직해집니다. 또다시 해가 저물어가고, 다시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말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제시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떠나야하고, 결국 두사람은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왜 두번째 만남도 짧게 끝날까?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상기시켜줍니다.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게 되지만, 제시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였기에 이전과는 다르게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삶은 일종의 여행이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갖추거나 완벽하게 이룰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비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는 이전에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이별을 택한 것과 달리, 서로에 대한 큰 감정을 품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다시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삶에서 겪은 변화와 이전 1편에서 대화와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려는 갈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나타내면서,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장애물들을 보여주어 사랑과 관계의 복잡성을 보이면서, 두 주인공의 관계가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더 진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감각적인 분위기와 함께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 마치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며, 또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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